[인천/부평] 치매 인식개선 연극 (초로기 -기억해줄래요?) 관람 후기

부평구민 누구나 무료로
연극 관람을 할 수 있다기에
바로 신청을 해서
공연을 관람하고 왔어요.
으힛-


주제가 '치매' 라는 점에서
이건 꼭 봐야겠다 싶더라구요.


평소 치매에 관심이 있기도 했고,
젊은 사람도 걸릴 수 있다고 들었어서
너무나 관심가는 공연이었어요.

공연은 2시였고
1시반까지는 꼭 와야한다해서
아이 학교 끝나자마자
택시타고 후딱 왔더니
1시15분쯤?인데도
줄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.



티켓받고
내부에 있는 카페서
차 마시며 대기하다
자리를 잡았어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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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랑이 수도꼭지냐고 놀릴 정도로
워낙 눈물도 많은데

주제부터 치매라서..
휴지 챙겨서 드갔는데
안 챙겼음 클날뻔 했어요ㅎㅎ.



다른 지역에서도 공연할 수 있으니
내용을 말씀드릴 순 없겠지만,


전 어깨 들썩거리며
넘 울다 왔어요ㅠ.



지금까지 만화며
영화며 책이며 연극, 뮤지컬
그 어느것을 봐도

울지 않았던 아이도
중간에 눈물을 닦으며
관람하더라구요.



끝나고 집에 오면서..

엄마가 혹시 치매에 걸려서
널 못 알아보면 어떨거 같아?
어떻게 할래? 물으니


같이 찍었던
사진이나 동영상을
보여줄거라면서 약간 글썽이는데
순간 또 울컥하고ㅠ



관람 후 대화까지
넘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어요.

공연 후 설문지를 작성해서 제출하니

기념품으로 칫솔과 함께
치매 관련한 안내문도 주셨어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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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초등 이상) 아이와
부모님과
함께 보기에
내용도 좋고

가족간의 마음을
다시한번 깊게 새길 수 있는 시간이라

개인적으로는
1회성 공연이 아니라

유료로 하더라도
몇번의 공연이 더 있어서
많은 분들이 관람하시면
좋겠다 싶은 맘이었어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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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
초로기 - 기억해줄래요?
공연을 보실 기회가 생긴다면
꼭 관람하시길 추천할께요:)




참고로
*초로기 란
65세 전에 생기는 치매를
뜻한다고 하셨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