셋째 날은 그냥 아침 일찍 풀장에서 놀다 갈까 했는데
따님이 바베큐장에 걸려있던
가볼 만한 곳으로 몇 군데가 추천되어 있던 사진 중
신두사구를 꼭! 가보고 싶다고 해서
후딱 조식 먹고 출발했어요.
그런데 검색을 좀 해보니
신두사구가 그냥 모래언덕..? 같은 곳이길래
따님한테 잘 이야기해서
신두사구가 아닌
신두리 해수욕장으로 출발했어요.
태안 갤러리펜션에서 차로 한 시간이 넘게 걸려 도착했어요.
그런데... 신두리 해수욕장은 주차가... 빡쎄더라구요.
일찍 출발하기도 했고,
주차장이 있다고 검색이 돼서
주차는 별 걱정 없이 갔는데
주차할 자리가 없어서
한두 바퀴 돌다가 겨우 했어요 ㅎㅎ;;;
바다 바로 앞에 펜션이 쭉~ 많이 있고
편의점도 두갠가(?) 있어서
이쪽에 숙소를 잡았다면
(주차나 씻을 것 걱정없이)
바다에서 놀기는 편할 듯 한데,
(참고로 7월 말, 성수기 시즌에 방문했어요.)
신두리 해수욕장만 보고 방문하시는 분들은
주차에 대해 좀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듯 해요.ㅎㅎ;;;;;;;;
신두리 해수욕장은
꽃지해수욕장 보다 해변가가 훨~~씬 넓었어요.
그리고 이곳 특징(?)이 조개들을 많이 잡으시더라구요??
다들 옹기종기 모여서 뭘 하고 계시길래 보니까
아이도 어른도 조개를 캐고 계신거였어요..ㅋㅋㅋ
그래서 저희도 캤습니다...ㅋㅋㅋㅋㅋㅋㅋㅋㅋ
처음엔 요령을 몰라서 '우리만 못 잡나~' 했는데
하다보니 감이 오더라구요~
조개 캐는 도구를 편의점서 팔긴 하던데
도구 없어도 충분히 많이 잡았어요.
잡힐 때마다 신기함과 재미가 아주 굿굿!!
물이 슬슬~ 들어오니
이젠 물놀이를 해야겠죠..?!!ㅋㅋㅋ
어제 한번 놀았다고
이날은 바다에 제법 깊숙히도 들어가고
첨벙 거리기도 하고
훨~씬 더 잘 놀았어요.
여기 오면 집에 가는 시간이 더 길어져서
갈까말까 살짝 고민하다 온건데
오길 정말 잘 했다 싶었네요.
열심히 발차기~
첨벙첨벙첨벙~
이날은 길게 놀다 갈거는 아니었어서
파라솔 같은건 대여하지 않았고,
돗자리에 모래놀이 장난감 올려놓고
물놀이 하다 왔어요.
열심히 놀고
집으로 고고-
.
.
너무~ 정말 너~~~무 더워서
쪼끔 힘들긴 했지만,
아이가 바다에 대해,
바다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,
무서움을 떨쳐내고
재밌게 즐기다 온 시간이었어서
만족스러운 2박 3일이었어요.
.
.
그럼 2박 3일 여름 휴가 후기는
이상으로 마칠게요!! :)
.
.
[ 본 포스팅은 주관적인 후기라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. 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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